IPL (Intense Pulsed Lights)
IPL이란?
한번쯤 햇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는 실험을 본 기억이 있으시죠.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가지 가시광선이 펼쳐집니다.
레이저란 이 중 하나의 파장으로만 구성되어 한가지 색만 낼 수 있는 빛입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 빛을 내는 레이저가 있다면 그 레이저는 노란색 한가지의 색만 낼 수 있습니다. 반면 IPL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은 연속된 파장의 스펙트럼을 가진 복합적인 빛으로 프리즘을 통과하여 펼쳐진 무지개처럼 빨간색에서 파란색까지(즉, 빨, 주, 노, 초, 파) 혹은 빨간색에서 노란색까지의 빛을 한꺼번에 낼 수 있습니다.
결국 레이저는 한번에 한가지 파장만을 내기 때문에 한가지 피부결점만(혈관만 혹은 색소만)을 치료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즉 잡티도 있고 확장된 혈관도 있고 잔주름도 있다면 각각에 효과를 가진 각각의 레이저로 따로 따로 치료를 해야 깨끗한 피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반면 IPL은 넓은 파장대의 복합적인 빛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트러블에 모두 영향을 주어 피부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즉, IPL로 치료한 후에는 늘어난 혈관들도 줄어들고, 색소도 옅어지며 피부결도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치료 도중에도 치료한 흔적이 남지 않으므로 계절과 무관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세안과 화장을 포함한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매회 치료를 받을 때마다 피부가 서서히 좋아지므로 주변 사람들조차 치료를 받은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점차 피부가 좋아진다고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IPL이 태양광선처럼 모든 파장의 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IPL의 주된 치료 목표물은 피부의 노화 흔적인 여러가지 색소와 혈관인데, 피부에 화상을 입히기 쉬운 짧은 파장의 빛(보라색쪽)은 필터로 차단을 하여 그러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색소와 혈관에 흡수되지않아 효과가 없는 긴 파장 부분을 한번 더 필터로 차단하여 부작용을 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I2PL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기존의 IPL보다 적은 에너지로도 치료를 할 수 있어서 기존의 IPL보다 부작용율이 적으며, 실제로 색소부위 치료 후 색이 짙어졌다 다시 옅어지는 치유 기간이 더욱 짧습니다.
IPL은 안면홍조나 확장된 모세혈관으로 얼굴이 붉은 경우, 주근깨나 잡티와 같은 색소성 병변이 있는 경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결이 거친 경우, 혹은 이 모든 문제를 가진 노화성 피부에 적합하며, 박피나 레이저 치료와 같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치료를 원치않고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티가 나지 않는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치료는 한달간격으로 3-5회에 거쳐 이루어지며, 치료가 거듭될수록 맑고 탄력있는 피부로 거듭나게 될 수 있습니다.